구역예배 기도문 (2025년) :: 지친 삶을 위로하는 공동체 기도

대표 기도문 2025. 4. 10.

지친 성도들의 삶을 위로하는 구역예배 기도문입니다. 형식적인 기도문에서 벗어나 구역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심령을 터치하는 기도문으로 풍성한 은혜를 나눠보세요.

구역예배 기도문

지친 삶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 고단한 삶의 짐을 벗고 이 시간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모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정을 돌보고, 아이들 챙기고, 일터를 지키느라 마음 둘 곳 없던 시간을 지나고 이 시간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귀한 자리를 허락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간 늘 분주함 속에 살면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며 살아갔음을 돌아봅니다. 말씀 앞에 조용히 앉지 못한 채, 해야 할 일들에만 몰두하며 마음은 점점 메말라가고, 영혼은 주님을 향한 갈급함조차 무뎌질 때가 많았습니다.

남편의 말 한마디에 서운해지고 아이들의 행동에 짜증을 내며 사랑을 전해야 할 가정 안에서조차 불평과 한숨으로 채워질 때가 있었습니다. 주님, 저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무너진 감정과 지친 마음을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시고 다시 온전한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육아에 지친 손, 자녀의 진로를 위해 밤잠을 설치는 부모의 마음. 일터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돌아온 가장의 어깨. 홀로 식탁을 마주한 외로움. 고된 간병으로 지쳐 있는 마음. 경제적 어려움 속에도 하루하루를 견뎌낸 삶. 노년의 고독을 안고 하루를 버티며 살아온 성도들의 눈빛까지.. 주님, 이 모든 삶을 기억하시고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구역모임과 말씀, 그리고 나눔을 통해 위로하여 주시고 각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을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오늘 구역예배가 단지 형식적인 순서로 흘러가는 시간이 되지 않게 하시고 지친 마음들이 회복되고 상처 받았던 영혼들이 다시 살아나며 잊고 있었던 주님의 사랑이 마음에 다시 불붙는 은혜의 장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시 하루를 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이 모임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교회가 맡은 지역의 등불이 되게 하시고 다가올 행사와 사역 가운데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시며 모든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기쁨으로 섬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담임목사님께 날마다 새 힘을 부어주시고 선포되는 말씀마다 성령의 능력이 더해져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구역을 섬기는 구역장님께도 지혜와 사랑을 더하여 주셔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의 마음으로 돌보게 하시고 섬김이 지치지 않도록 은혜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구역 안에서 함께 울고 웃는 이 공동체가 단순한 모임을 넘어 삶을 나누고 믿음을 북돋는 진정한 주님의 가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서로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기도와 섬김으로 함께 걸어가는 영적 교제가 더욱 깊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모임의 시작과 끝을 주님께 맡겨드리며, 우리의 위로자 되시며 평강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